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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울릉 하늘 길 제때 열려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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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신문 작성일13-07-09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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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울릉 간 하늘길이 열리게 됐다.

최근 울릉공항건설사업이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하면서 사업추진에 청신호가 켜졌다.

울릉공항건설은 그동안 예비타당성조사의 경제성분석결과가 기준치에 못 미치면서 난항을 겪어왔다.

울릉공항건설사업은 지난 정권까지 각종 이해되지 않은 이유로 차질이 빚어왔으나 새정부 들어 건설이 최종 확정돼 울릉주민들의 오랜 숙원이 이뤄지게 된 것이다.

이제 울릉공항건설 사업은 별다른 정치적 변수가 없다면 국방부를 비롯한 기획재정부 등과의 최종 협의를 거쳐 향후 5년 동안 4천932억 원을 투입, 건설하게 된다.

울릉공항이 건설되면 선박으로만 출입이 가능했던 울릉도에 항공기가 취항함으로써 여러 가지 생활의 변화가 뒤따르게 된다.

우선 해상 날씨와 상관없이 육지와의 왕래가 가능해져 심리적 고립감에서 벗어 날수 있다. 특히 응급환자나 장시간 선박이용이 불가능한 주민들의 생활에 숨통이 트이게 되고 꿈으로만 여겨지던 당일관광도 가능해 진다.

또한 중국관광객은 물론 세계인의 발길이 끊임없이 이어지면서 세계적 관광지로 급부상하게 될 전망이다. 이와 함께 독도가 우리의 섬임을 세계에 알리면서 대한민국의 영토주권을 더욱 공고히 하게 되는 부수적인 효과도 거들 수 있다.

울릉공항건설은 지난 80년 경비행장 건설 후보지 조사를 시작으로 81년부터 2010년까지 사업추진의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추진됐으나 2010년 B/C가 0.77로 나오면서 사업에서 제외됐다.

2012년 6월 다시 추진했으나, B/C는 더 낮아져 0.38이 됐고, 10월에 다시 추진했더니 0.701이 됐다. 이듬해 공항개발중장기 종합계획에 반영돼 2011년 11월 예타대상사업에 재선정됐으며 이번에 예타를 통과하면서 사업추진에 탄력을 받게 됐다.

울릉주민들 입장에서 보면 지금까지 정부의 방침에 섭섭한 감이 없지 않았지만 이번 결정으로 모든 시름이 한순간에 날아가게 됐다. 우여곡절이 많았던 만큼 기대도 커진 것이 사실이다.

이번에는 아무런 걸림돌 없이 제때 추진됐으면 하는 바람 간절하다. 이제 울릉주민들의 강한 사업추진 의지와 단합만이 남았다.
경북신문   kua34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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